[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시흥시가 지난 11일 환경단체(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환경운동연합 등)와 함께 멸종위기에 놓인 양서류 보호 및 생물의 다양성 보존을 위해 마련한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기후변화지표종’인 양서류 개체 수가 급감하는 한편, 시흥시에는 장현지구, 은계지구, 거모지구, 하중지구 등의 택지 개발과 시화MTV 개발 등 여러 개발 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생태계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더욱이 멸종위기 보호종인 수원청개구리, 맹꽁이 등이 개발 현장 곳곳에서 서식하고 있어 양서류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이에 수원청개구리를 비롯한 다양한 멸종위기종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는 연꽃테마파크, 호조벌 일대를 중심으로 총 2.8km 구간에 무단 투기된 생활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이 진행됐다.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에서 주관·주최한 이번 캠페인은 국내 유명 뷰티 브랜드인 마녀공장의 ESG(사회적 기업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마녀공장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흥에코센터, 시흥환경운동연합이 참여해 민관 협력을 견고히 구축했다.
서정철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대표는 “멸종위기에 놓인 양서류 보호를 위해 호조벌을 비롯한 시화호 권역 내 습지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확대하고, 현재 추진 중인 개구리 사다리 설치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민관 협력을 통해 환경보존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시흥시청 환경정책과 환경정책팀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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