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경기도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공동체에 운영비를 지급하는 ‘2023년도 탄소중립 생활 실천 선도사업’ 참여공동체를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선도사업’은 공동체 주도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에 적합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동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사업이다.
올해는 참여공동체 13곳을 선발한다. 선정된 참여공동체는 공동체 규모에 따라 운영비가 연간 350만 원부터 1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참여공동체는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공동체 특성에 맞는 인식개선, 생활 실천, 효율 개선 프로그램을 탄소중립 유형(에너지·수송·자원순환 등)별로 운영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다. 가전제품 대기전력 차단하기, 컴퓨터 절전 기능 사용하기, 저탄소 제품 구매하기, 건강 계단 지정 운영하기, 텀블러 사용 인증샷 누리소통망(SNS) 업로드 이벤트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도는 대기전력 차단하기 운동에 필요한 차단기, 건강 계단 지정에 필요한 홍보물이나 표시 사인물 제작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주택, 상가, 학교 등 최소 10가구(세대) 또는 30인 이상 공동체다. 신청은 다음 달 12일까지 경기도 지원기관인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자우편으로 할 수 있으며, 참여공동체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도는 5월 말 사업계획과 사업수행 능력 등을 평가한 후에 참여공동체를 선발한 후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누리집을 통해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다회용기 사용, 에너지 절약 등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정착한다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누리집 참여공동체 모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참여공동체 16곳을 선발했으며, 참여공동체 온실가스 배출량 819톤의 3%인 25톤을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정하고 참여공동체 주도로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5월에는 작년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확인하고 성과공유회를 열어 탄소중립 생활실천 문화가 도내에 확산하도록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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