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15억 건 개방…역대 최대규모5월부터 7월 말까지…‘AI허브’ 가입하면 국민 누구나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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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에는 190종의 데이터를 개방하면서 AI허브 연간 방문자 수가 최초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개방하는 데이터는 310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데, 지난해 구축 분야를 6대 분야에서 제조·로보틱스·교육·금융·스포츠 등의 14대 분야로 확장하면서 사업 규모를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이번에 310종 약 15억 건의 데이터 개방을 완료하면 AI허브 이용자들은 총 691종, 약 26억 건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대규모 개방인 점을 고려해 이용자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조금이라도 빨리 활용할 수 있도록 품질검증 등을 먼저 마친 데이터를 우선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초기 개방 시점은 지난해 보다 3개월 앞당겨지고, 매달 약 80여 종 내외를 개방해 7월말까지 전체 310종의 개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1차 개방에는 자연어 기반 질의·검색·생성 데이터, 고서(古書)한자·한글 등 광학인식(OCR) 데이터,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실내외 군중 특성 데이터, 소방대원 행동 모션 3차원(3D) 객체 데이터 등 자연어와 인공지능 비전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약 70종의 데이터가 포함됐다.
한편 AI허브에 공개되는 데이터들은 국제 표준에 맞는 품질기준을 달성하고 개인정보 비식별화를 거친 경우에 한하며, 기업·기관들이 실제 사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모델에 직접 데이터를 학습시켜 유효성, 정확성 등을 확인하는 활용성 검토를 받는다.
또한 개방 이후 약 3개월 동안은 사용자들로부터 데이터 품질 요구사항과 오류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데이터 품질 제고를 위한 보완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관은 “챗GPT 등 초거대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공지능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과 연구자들이 새로운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초거대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대규모 비라벨링 데이터와 한번에 여러가지 유형을 학습시킬 수 있는 다중임무형 라벨링 데이터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지속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