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시흥시가 지난 21일 정왕동 미관광장에서 ‘Together Day Festival 시흥시 어울림 축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제16회 세계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지구촌 세계문화를 오감으로 느끼며 내·외국인 구분 없이 세계인 모두 함께 즐기는 ‘세계인의 날’ 행사는 지역주민은 물론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 가족, 외국인 유학생, 관련기관 및 단체 등 3천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행사는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들이 함께한 세계 의상 퍼레이드, 시흥시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외국인정착 유공자 표창,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베트남·태국·필리핀 대사가 행사를 축하하는 영상과 더불어, 나라별 공동체의 장기자랑, 동아리 공연과 시립전통예술단의 사물놀이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흥을 돋웠다. 이날 시흥시 내·외국인 주민 모두가 화합해 함께 어울리는 축제 한마당이 한바탕 펼쳐졌다.
공연 이외에도, 30여 개의 문화체험부스 및 음식부스가 운영돼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아시아 전통음식을 맛보고 의상·문화체험을 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나눔누리 문화공동체(대표 이상기)가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무김치 담그기 체험을 진행해 내·외국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원활한 축제 운영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시흥시지구 봉사단을 비롯해, 시흥경찰서 자율방범단 연합총대, 정왕2,3동, 정죽, 외국인지대, 외국인주민자원봉사단체, 개인자원봉사자 등이 합심해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내·외국인을 떠나 모두가 하나 돼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외국인이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어울림 한마당이 됐으면 한다”면서, 나라별 언어로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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