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괜찮아. 누군가는 있어. 더우면 더 뜨거운 열정으로 꿈을 향해 달려봐!”‘2023년 수원희망글판 여름편’ 문안 주인공은 수원FC위민 지소연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수원시가 2023년 수원희망글판 여름편 문안 ‘괜찮아. 누군가는 있어. 더우면 더 뜨거운 열정으로 꿈을 향해 달려봐!’를 8월까지 수원시 곳곳과 수원시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다.
여름편 문안은 한국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지소연(수원FC위민) 선수의 메시지다. 청년 지역작가인 김효정 작가가 희망글판 이미지를 디자인했다.
수원시는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리는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지소연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여름편 메시지 전달자로 선정했다.
수원시 공식 유튜브(유튜브 검색창에서 ‘수원시’ 검색) 채널에서는 지소연 선수의 인터뷰 영상도 볼 수 있다. 수원희망글판 이미지에 새겨진 큐알(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인터뷰 영상으로 연결된다.
지소연 선수는 인터뷰에서 “축구선수라는 꿈을 향해 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묵묵히 뒤에서 응원해 주는 가족이 있었고, 나의 재능을 알아봐 준 감독님이 있었다”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역경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 옆에는 가족이든 누구든, 나의 재능을 알아봐 주고 용기를 주는 누군가가 있다”고 말했다.
지소연(32)은 남녀 축구선수를 통틀어 한국축구 국가대표 A매치 최다 득점자다. 2010년 12월 일본 고베 아이낙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4년 1월 첼시 위민(잉글랜드)으로 이적해 8년 동안 활약했다. 첼시 위민에서 정규리그 우승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컵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 등 성과를 거뒀다. 국내 복귀를 결심한 후 지난해 5월 수원FC 위민에 입단했다.
수원희망글판 문안은 수원시청, 4개 구청, AK플라자 수원점, IBK기업은행 동수원지점, 팔달문 버스정류장, 북수원도서관, 수원시연화장 등 전용 게시대 14개소에 게시한다. 수원역·광교중앙역 환승센터 등 전자게시판에서도 볼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시민참여→수원희망글판’에서 컴퓨터·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희망글판 여름편 문안을 통해 지소연 선수는 수원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수원시민은 월드컵에 출전하는 지소연 선수를 응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희망글판’은 2012년 시작한 시민 참여형 거리 인문사업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삶의 여유와 희망을 전하고 계절에 어울리는 글귀를 선정해 수원시 내 곳곳에 게시하는 것이다. ‘2023년 수원희망글판 가을편’ 메시지 전달자는 ‘인문학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7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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