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라울 발데스 코테라 유네스코 평생학습 국제기구(UIL) 부소장과 국·내외 평생학습 정책 방향 논의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8일 광명평생학습원에서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 자격으로 라울 발데스 코테라 유네스코 평생학습 국제기구(이하 UIL) 부소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속가능한 국·내외 평생학습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9일 개최되는 ‘2023년 유네스코 학습도시 은평, 지속가능발전교육 국제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은 라울 발데스 코테라 부소장은 196개 평생학습도시 회원을 보유한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의 회장 도시이자, 제1호 평생학습도시인 광명시의 우수사례를 배우고,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추진에 필요한 비전과 방향을 논의하고자 방문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간담회에서 “1999년 광명시에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이후 24년간 평생학습 조직과 시설을 확대해왔고, 이제는 특정 조직에 국한하지 않고 시 전 부서에서 현시대의 의제를 담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광명시를 비롯한 우리나라 평생학습도시의 특성에 맞는 정책 추진을 위해 국·내외 평생학습도시가 연대 협력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와 함께 박승원 시장은 평생학습 분야에서 ▲취약계층이 평생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 시간 확보 ▲팬데믹 등 사회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온라인 평생교육 인프라 구축 ▲은퇴 연령층이 제2의 삶을 준비 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권을 보장하는 평생학습 지원금의 지속적 지급 ▲주민자치회, 통장 등 지역의 평생학습 리더 양성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울 발데스 코테라 부소장은 지속가능한 평생학습을 위해 ▲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APLC) 활성화를 통한 대륙별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 구축 ▲국가별로 모든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다양한 기관(단체)과의 네트워크 연대 협력 ▲정치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한 제도와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한, “UN과 UNESCO 및 모든 국가의 공통 주제는 평화의 문화를 만드는 것으로 이를 위해 새로운 대화방식을 가져야 한다”며 “평화 교육이야말로 양극화를 방지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먼 지역의 의제를 논의하는 것보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국가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울 발데스 코테라 부소장은 간담회 이후 ‘제2회 환경교육주간 환경교육 한마당’이 진행 중인 광명시평생학습원 광장에서 탄소중립 캠페인과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광명시의 기후위기 정책을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광명평생학습원의 ‘시민의 부엌’, ‘웃고 떠드는 도서관’ 등 다양한 시민참여 시설을 돌아보며 깊이 감명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광명시는 제1호 평생학습도시, 제1호 장애인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고, 전국 최초로 조례에 기반한 평생학습 지원금 지급으로 보편적 평생학습권을 보장하는 등 선도적인 평생학습도시이다. 또한,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 도시로서 국내외 평생학습도시와 연대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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