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경기도 마을기업 2곳이 행정안전부 ‘2023년 우수 및 모두애(愛) 마을기업’에 선정돼 각각 최대 7천만 원과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마을기업을 총 41곳 선정했다. 행안부는 마을기업들의 공공성과 기업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공동체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우수 마을기업’과 높은 매출을 기록한 ‘모두애(愛) 마을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우수 마을기업’은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한 마을기업을 발굴해 우수사례로 확산하기 위한 인센티브 사업으로, 경기도에서는 의정부시 소재 ‘우리동네협동조합’이 선정됐다.
우리동네협동조합은 2013년 뉴타운 해제 이후 쇠락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시작한 도시재생형 마을기업이다.
떡 카페 운영과 전통 먹거리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공동체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모두애(愛) 마을기업’은 높은 매출과 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전국적인 간판 마을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곡물 가공품을 개발·제조 및 판매하는 양평군 소재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이 선정됐다.
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은 지역농산물 수매를 통해 생산 농가의 소득을 증진하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실적을 보이며, 2021년 우수 마을기업에 이어 2023년 모두애(愛)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일궈냈다.
2023년 우수 및 모두애(愛) 선정 기업에는 제품개발 및 시설 확충 등을 위한 인센티브 사업비 지원과 함께 홍보·마케팅 및 판로 지원의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김홍길 경기도 사회적경제육성과장은 “보다 많은 도내 마을기업이 우수 및 모두애(愛) 마을기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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