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경기도와 한국나노기술원이 시스템반도체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 시스템반도체 후공정(OSAT)분야 연구개발(R&D) 지원사업’ 2차 공모를 다음 달 26일까지 진행한다.
반도체 후공정(OSAT)이란 생산된 반도체 소자 제조 후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 칩을 보호하는 작업 등 후처리 공정을 말한다. 이 사업은 시스템반도체 창업기업이 사업화 과정에서 진행되는 조립(어셈블리) 및 테스트 등을 지원해 도내 기업의 기술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주요 지원내용으로는 ▲기술 컨설팅 ▲초기 연구개발(R&D) ▲심화 연구개발(R&D)이며, 초기 과정은 최대 1천만 원, 심화 과정은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2차 공모에서는 초기 연구개발 5개 기업과 심화 연구개발 4개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초기 연구개발에 선정된 기업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으로부터 ‘S등급’으로 인정받은 한국나노기술원 내 ‘나노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연구실 입주를 지원한다. 기술 컨설팅은 연중 상시 모집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14개 기업이 신청해 진행 중이다.
참여 자격은 초기 연구개발의 경우 K-스타트업 정회원 승인을 받은 경기도 소재 1인 창조기업 또는 공고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지가 경기도인 예비창업자의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심화 연구개발과 기술 컨설팅의 경우 경기도에 소재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업력 10년 이내인 창업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와 한국나노기술원은 지난 4월 1차 공모를 진행해 총 33건의 사업신청서를 접수하는 등 많은 창업기업이 관심을 보였고,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공모에 선정된 기업은 연구시설·장비 이용, 연구재료비 및 시작품․시제품 제작, 신뢰성인증과 시험분석 등 총 3억 원을 지원받아 8월까지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에 첨단 나노팹 기반 연구개발 지원과 통합솔루션 기반의 후공정(OSAT)을 동시 지원해 도내 기업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팹리스, 설계자산(IP), 디자인하우스 등 전 공정 분야 기업에도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송은실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경기도가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전(全) 주기적 지원을 하는 등 반도체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모 선정 결과는 평가를 거쳐 8월 중 나올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나노기술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 관련 문의 사항은 한국나노기술원으로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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