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인공지능 기반 지역신문사의 비즈니스 영역 확장 지원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 수립… 지역대학-신문사 간 팩트체크 협업 지원
|
이번 지원계획은 ▲글로컬 저널리즘 기능 제고 ▲신기술 기반 외연 확대 ▲지역사회 연대·상생 강화 ▲지역신문발전 기반 정비 등 4개 전략, 21개 세부과제로 구성했다.
문체부는 먼저, 지역 고유의 글로컬 저널리즘 기능을 높이기 위해 지역신문이 지역 고유의 현안을 발굴하고 취재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지난해 지역신문 구독자 28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구독자들은 공적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 ‘지역밀착형 기획콘텐츠 생산’(89.1%)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내년부터 재해·재난, 경제 등 공동 관심사 관련 지역의 위기관리 대처법에 대한 취재를 새롭게 지원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심도를 높이고 문제해결을 유도한다.
공동 기획 주제를 선정한 뒤 취재참가를 희망하는 지역신문사를 선발하고, 국내외 취재지원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신문사에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MZ세대 지역인재 인턴프로그램과 지역언론인 교육도 지원한다.
이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기반의 경쟁력 강화로 지역신문의 외연을 확대한다.
AI 등 신기술이 사회 전반에 적용되고 이를 활용하는 뉴스콘텐츠 소비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뉴스저작권 사업 활성화 등 지역신문사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한다.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인 ‘빅카인즈’에 뉴스기사를 제공하는 지역신문 협약사를 내년 50개 사까지 확대하고, 뉴스 이용에 대한 보상기준을 15~25% 높인다.
빅카인즈에 수집된 다양한 지역 뉴스데이터는 분석을 통해 스타트업, 지자체 등에 맞춤형 정보로 제공한다.
아울러, 디지털·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뉴스 제작·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뉴스 자동 생성, 기사 관련 뉴스소스, 팩트체크 등 AI 기술을 적용한 뉴스콘텐츠를 수집·편집·생성, 송고·출고 등 관리하는 공용인프라(통합CMS)를 확대 보급한다.
지역신문사가 AI 기술에 대응하는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자체 미디어서비스 개발도 지원한다.
문체부는 또 지역대학 협업 등 지역사회와 연대·상생을 강화한다.
지역대학과 연구소, 단체 등 지역 주체 및 MZ세대와의 공론의 장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어젠다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지역 여론을 활성화한다.
이의 일환으로, 지역대학과 신문사가 협업해 팩트체크 모델을 구축해 가짜뉴스나 허위 정보로부터 지역민을 보호하며, 지역의 MZ세대가 직접 지역의 현안을 발굴하고 문제해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익광고 공모전도 추진한다.
공모전 수상작은 지역신문사 광고로 게재하고 기획기사를 연계 지원해 실질적인 문제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정보 취약계층의 뉴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소외계층 구독료를 지원하는 한편,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미래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초·중·고교 대상 지역신문 활용 교육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신문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법·제도 등 기반 정비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역신문 관련 법·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안정적인 기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 노력한다.
또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상설화함에 따라 우선지원 대상사를 선정할 때 투명성을 높이고, 평가·환류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강수상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내년은 지역신문법이 시행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며, 지역신문 발전을 위해 그동안 들인 노력과 성과를 발판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국정 목표를 구현하고 지원계획의 강력한 추진력을 담보하기 위해 지역신문발전 기금 외에도 언론진흥기금, 한국언론진흥재단 법인회계 등 다양한 재원을 확보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