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화성시가 12일 여울공원 전시온실(식물원) 건립사업 설계 공모 심사 결과, ㈜건축사사무소 본시와 ㈜본시구도의 공동 제출작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울공원 전시온실은 시에서 역점 추진 중인 ‘보타닉가든 화성’의 일환이자 앵커시설로, 시는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 전시 관람은 물론 체험·교육·커뮤니티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사계절 식물 복합 문화공간을 연면적 8,000㎡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월 설계 공모 공고 이후 9월까지 건축·조경 분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의 총 12개의 작품 제안을 받았으며, 대학교수와 건축·조경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지난 5일 1차 심사에서 5개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11일에는 최종 심사를 완료했다.
심사위원들은 주제전시원을 중앙에 두고 주변으로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해 다양한 경험 요소를 제공함은 물론, 인접 주거지역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형 등 주변 환경에 순응하는 안을 제시한 ㈜건축사사무소 본시와 ㈜본시구도의 공동작품을 당선작으로 확정했다.
1등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2등에서 5등까지 입상작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시는 향후 시청 로비 등에 당선작과 입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 설계 공모 당선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24년 7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당선작이 보타닉가든 화성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고 연중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계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시민들의 많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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