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무량판 아파트 전수조사…부실시공 없었다국토부, 전국 427개 민간 무량판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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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설계도서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단보강설계의 적정성 및 전단보강근에 대한 구조계산서와 구조도면의 일치여부 등을 검토했다.
시공 중 현장 1곳에서 설계도서에 전단보강근 누락이 발견됐으나 착공 전에 즉시 선제적으로 설계 보완 조치했고, 준공된 아파트 현장에서는 전단보강근 누락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점검에서는 비파괴 방식으로 전단보강근 배근상태 및 콘크리트 압축강도 등을 측정해 추가적인 보수보강 필요 여부 등을 확인했다.
시공 및 준공 현장 모두 철근 누락이 발견되지 않았고, 콘크리트 강도도 적정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부실시공 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개 현장은 세대 내 조사가 필요했으나 입주민 반대로 실시하지 못했고, 다만 최상층 일부 세대의 천장에만 전단보강근이 필요한 구조로 전체적인 구조 안전에 문제없었다.
한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시공 중인 비아파트 무량판 건축물은 지자체 주관으로 무량판아파트와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57개 시공 현장 중 47개 현장의 조사를 마쳤다.
그중 1개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전 전단보강근 설치 미흡사항(최상층 18개 기둥 중 1개 기둥에 들어가는 전단보강근 6개 중 2개가 누락)을 발견했으나 즉시 보완 조치해 안전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 국민이 공동주택에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건설현장 안전강화를 위한 방안을 근본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