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미 하남시의원, 학암1통 주민 방치 지적…환경 개선 시급학암1통 도시가스·하수관로 등 기본 도시 인프라 전무·마을 개선 사업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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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하남시가 학암1통 주민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국민의힘, 가선거구)이 16일 제335회 임시회에서 하남시 교통건설국장을 상대로 학암1통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학암천 정비사업 및 학암로 개설공사의 지연 사유에 대해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박선미 의원 등에 따르면, 학암1통은 위례신도시 개발로 단절된 원도심으로, 주민들은 하남시가 약속한 환경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고통받고 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연탄과 화목난로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고, 하수관로가 없어 분뇨와 하수가 하천으로 흘러가 위생 상태가 심각하다.
특히, 학암천 정비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아직 착공하지 못한 상황이며, 학암계곡취락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도 토지 보상 문제로 인해 중단된 상태다.
박선미 의원은 각 사업의 예산과 목표 준공일을 언급하며, 하남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학암1통의 항공 촬영 동영상을 본회의에서 상영하며, "주민들의 환경 개선 요구에 대해 하남시와 LH가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학암1통에는 143세대, 216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특히 연로하신 분들이 많아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하남시의 소하천 정비율이 경기도에서 최하위인 20.9%에 불과하다는 점도 언급하며, "학암천 정비사업과 학암로 개설공사는 더 이상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박선미 의원은 두 사업이 최대한 빨리 동시에 진행돼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이는 시민의 권리이자 하남시의 의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