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비용 부담 낮춘다…농수산물 할인지원 예산 245억 원 투입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농산물 1만 1000톤, 천일염 1만톤 비축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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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부는 김장 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농수산물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의 김장 재료 구매 비용을 지난해보다 낮추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김장 주재료인 배추, 무와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고춧가루, 대파 등 농산물은 수입산을 포함한 정부 비축물량 1만 1000톤을 최대한 방출한다.
특히 천일염은 역대 최고 수준인 1만 톤을 전통시장, 마트 등에 시중가격 대비 1/3 수준으로 할인해 공급한다.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 모든 수산물 대상으로 최대 60% 할인 공급하며, 국산 수산물 최대 40% 할인해 주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다.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은 지난해 138억 원보다 대폭 증액된 245억 원을 투입한다.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등 김장 채소류를 대형마트 등에서 20~30 할인 지원해 소비자 부담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도록 하며, 김장철 성수 품목인 돼지고는 선호부위 중심으로 20% 내외 할인 지원한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대파, 생강은 농협 등과 협조해 대형마트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한다.
정부는 김장 재료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김장 관련 정보도 수시로 제공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달 중순부터 출하하는 남부지역 공급량이 증가할 전망이므로 농산물유통정보 누리집(kamis.or.kr) 등을 통해 제공되는 배추 가격을 살피면서 김장 시기를 결정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