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원일중학교 어울림교실의 ‘특별한 천사들’ 지역사회 따뜻한 나눔실천에 동참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12/28 [11:19]

오산원일중학교 어울림교실의 ‘특별한 천사들’ 지역사회 따뜻한 나눔실천에 동참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3/12/28 [11:19]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2023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연시, 특별한 천사들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27일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태연)은 복지관에서 오산원일중학교(교장 이윤경)와 함께 ‘소외계층 아동의 겨울철 결식예방을 위한 식사지원’을 위한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금은 원일중학교 어울림교실 학생들이 진로·직업교육 실습과정의 일환으로 바리스타 활동을 진행하며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판매한 음료 수익금을 통해 마련됐다.

 

어울림교실 소속 학생들은 지난 1년간, 직업교육을 통해 습득한 음료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내카페를 운영했고, 카페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 76만 4천 원을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오산원일중학교에서는 올해 1월, 특수학급 증설에 따라 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을 위해 카페형태의 교실로 리모델링을 진행하였고, 1년간 바리스타 교육, 자격증 취득, 교직원 대상 카페운영 등의 다양한 활동을 영위했다.

 

특수학급 대상 학생들은 일련의 활동들을 통해 음료제조 능력을 향상시켰고,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음료를 판매하며 긍정적인 관계 형성 및 관심증진과 더불어, 학교 축제에서 비장애인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배운 바리스타 기술을 알려주는 등 장애·비장애 통합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어울림 교실 소속 A학생은 “바리스타활동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선생님들에게 직접 음료도 판매하여 성취감이 컸고, 내가 배운 바리스타 기술을 친구들에게 알려주면서 자신감도 생겼다”며 1년간의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오산원일중학교 이윤경 교장은 “특수학급 학생들이 꾸준한 연습과 실습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역량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고, 자신의 능력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더욱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의 권태연 관장은 “특수학급 학생들이 도움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나눔실천에 이바지하는 긍정적인 복지모델의 사례를 직접 실천해주신 오산원일중학교 어울림교실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복지관에서도 복지수혜자의 의미 있는 성장과 자립을 통해 당사자들이 직접 지역사회 나눔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선순환적 복지모델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어울림 교실 학생들의 기부 의도에 따라 지역사회 소외된 아동·청소년들의 결식예방을 위한 겨울철 식사 지원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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