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부담없는 지역·학교’ 만들기 착수…자기주도학습 지원수도권 제외 12개 지역 최종 선정…지역별 최대 7억 원 예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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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9월 이후 교육발전특구 2차 선정지역과 1차 선정지역 중 미신청 지역 등을 대상으로 사교육 부담없는 지역 학교 2차 선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은 사교육 경감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의 선순환을 창출하고 지역의 우수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발굴·확산해 나가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첫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에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14개 지역이 신청한 바, 교육정책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지역 추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토 결과를 반영해 12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아울러 이 사업의 철저한 성과관리를 위해 매년 각 지역이 제출한 성과지표 달성 여부를 점검해 다음 연도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사교육 영향 분석 연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곳은 지역별로 사교육 경감이 필요한 특정 학년이나 과목을 지정해 해당 학년, 과목의 사교육 경감을 위한 다양한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춘천은 초3, 중1, 고1을 대상으로 예비교사 수학 1:1 상담, 레벨업 수학 캠프, 수학 전화 상담실, 디지털 수학교구 및 공학 도구 지원은 물론 EBS 수학 등 온라인 콘텐츠를 지원한다.
부산은 중학교 1학년에게 위캔두 계절학교(국·영·수),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을 통한 맞춤 학습 지원, 부산형 인터넷 강의를 제작·보급한다.
제주도의 경우 사교육 경감 중점의 24개 고등학교에 1시간 학습 관련 질의응답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학생 간 연결로 상호 학습 상담 및 공부법 공유, 학습자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로 보충 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기초학력 증진 및 교과보충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수업 중,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에 원주는 맞춤형 학력 향상 지원가를 채용해 방과후·방학 중 학습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대구는 학습도움닫기와 학습집중채움 프로그램 및 교재를 지원한다.
울산은 교과보충 통합 프로그램을, 전북은 농산어촌고교에 인공지능 기반 진로·진학 프로그램, 문화 예술 캠프 등 대학 진학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편 학교 내 자기주도학습 공간을 마련해 EBS 및 지역 대학과의 연계로 학생 스스로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진도 관리, 진로 상담 및 학습 중 궁금한 사항을 물어볼 수 있는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전남은 EBS의 인공지능 진단검사 결과에 따른 수준별 학습관리와 온·오프라인 연계 운영, 학교 단위 학습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아울러 지역대학과 연계해 대학생이 상담을 진행하는데, 광주는 광주교대, 전남대, 조선대의 대학생 보조교사가 교사와 협력해 정규 교육과정에 참여한 가운데 문해력과 기초 수학 등 학습 보조 및 상담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지역 내 대학 및 공공기관, 산업단지 등과 연계하여 특별 체험 수업, 놀이 영어, 신산업 중심의 체험형 방과 후 프로그램, 진로 탐방 등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먼저 울진은 한수원과 연계한 진로 상담 프로그램, 국립해양과학관·안전체험관 특별 체험 수업, 울진해양레포츠센터 연계 놀이 영어 캠프, 울진군 국제교류사업과 함께하는 영어 체험 캠프 등이 있다.
경남은 경상국립대·진주교대·거제대 등 대학과 연계해 캠프를 운영하고 미래조선단지, 항공 유지·보수·정비단지,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등 기관과 연계한 진로 탐방 프로그램이 있다.
구미는 금오공대와 연계해 방과 후 학교에서 드론과 로봇, 코딩 등 신산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우수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