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출장 없는 날(달)’·‘공문 없는 주간’ 폐지로 학교 자율성 확대공문서 유통량 및 공문생산 적정성 점검, 교직원 인식조사 결과 토대 폐지 결정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9월 1일부터 ‘수요일 출장 없는 날’을 폐지하고, 내년 3월에는 ‘공문 없는 주간(3.1.~3.20.)’, ‘3월 출장 없는 달’을 폐지해 학교 자율성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수요일 출장없는 날(2012~) ▲3월 출장 없는 달(2017년~) ▲공문 없는 주간(2024년~)을 운영해 공문생산과 출장 요청을 최소화하고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했다.
반면 현장에서는 ▲‘공문 없는 주간’ 전후 공문서 증가 ▲업무 메신저 활용 행정업무 만연 ▲‘출장없는 날(달)’에 대한 낮은 정책 체감도 ▲ 적시 안내 및 지원 지연 등 정책 효용성이 떨어져 업무 효율화 지원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공문 없는 주간’에 공문서 유통량과 공문생산 적정 여부를 점검하고, 지난 6월‘공문 없는 주간 및 출장 없는 날(달)’에 대한 교직원 대상 경기도교육연구원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 폐지를 결정했다.
학교는 3월, 새 학년 교육과정 추진에 필요한 안내와 장학 등 지원을 적시에 받을 수 있다. 또 특정 요일 제한 없이 자율적 연구문화를 조성해 연수, 학습동아리 등을 학교 상황에 맞게 운영할 수 있다.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은 새 학년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학교 공문 발송 ▲보고자료 요청 ▲출장 요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출장 요청 시에는 교직원 직종(직급)별 맞춤형 방식으로 지원하고 영상자료 안내, 비대면 연수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김승호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현장이 체감하지 못하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정책은 과감하게 폐지하겠다”라며 “학교를 중심으로 맞춤형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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