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 3월, ‘경기이음온학교’ 개교를 위해 본격적인 노력에 착수한다.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선택교육과정 구현에 앞장설 방침이다.
‘경기이음온학교’는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을 위해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점인정 공립 각종학교다. 교육부 주관 공립 온라인학교 시범운영 추진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일 ‘경기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23일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이음온학교’ 개교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학교 부지는 지역 내 교육장인 수원제일중학교 별관에 마련해 올해 8월까지 시설 공사를 마친 상태다. 향후 17개의 1인 스튜디오 강의실을 비롯해 각종 교육자료(콘텐츠) 제작실,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등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일반계 고등학교와 동일한 일과로 운영하며, 공동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바탕으로 학기제와 계절제 등 다양한 유형의 학사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이음온학교’ 개교로 소인수 강좌 및 신산업․신기술 과목 개설로 학생에게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한, 강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나 원거리 통학으로 수강이 어려운 학생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경기이음온학교는 학생이 꿈꾸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실현하고, 지역별 학력 격차 감소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경기이음온학교 개교에 따른 정규 교원 배치와 강의실 등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해 관련 부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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