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대한민국 위기의 원인은 대통령 리더십 붕괴…국정 대전환 촉구김 지사, "대통령, 특검 수용하거나 스스로 물러나야"
김 지사는 현 정부가 경제위기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주주의와 법치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에게는 특검을 수용해 국정 대전환에 나서거나 스스로 물러나는 두 가지 선택지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과거 경제부총리로서, 탄핵 사태 이후 붕괴된 경제와 사회 질서를 재건하는 과정에 참여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당시 내수 부진, 경기 침체, 민생 불안, 양극화 심화 등으로 경제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며, “당시 상황이 현재와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현재의 대한민국 경제는 소비, 투자, 고용이 감소하고 가계 부채와 자영업자의 폐업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민주주의 지수는 탄핵 이전보다 더 나빠졌고, 대통령의 리더십은 무능과 가족 문제로 인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대통령의 리더십 부재가 국민 신뢰의 붕괴를 초래했으며, 국정 동력이 상실된 상태에서 중요한 정책 추진이 불가능해졌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임기는 반환점을 돌았지만 이대로라면 남은 2년 반 동안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가 얼마나 후퇴할지 우려된다"며 "비극적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절실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특검법 수용을 첫 번째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이를 통해 법치와 공정,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 신뢰 회복과 개혁 추진의 발판 마련을 촉구하며 “그마저 거부한다면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이대로 계속 간다면 대통령도, 국민도, 대한민국도 불행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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