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섬유분야 유해물질 KC 인증시험 비용 지원

기업당 최대 500만 원

이지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3/24 [09:43]

경기도, 섬유분야 유해물질 KC 인증시험 비용 지원

기업당 최대 500만 원

이지훈 기자 | 입력 : 2022/03/24 [09:43]

▲ 경기도청 전경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경기도와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내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섬유․가죽 제품 유해 물질의 KC 인증시험 비용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경기도는 총 2억5,000만 원을 투자해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섬유분야 유해 물질 시험분석 지원사업’을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섬유분야 유해 물질 시험분석 지원사업’은 최근 국내외에서 강화되는 섬유제품 안전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도내 영세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KC 인증시험 비용부담을 낮춰 경영 활력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외 바이어의 인증 성적서 요구, 국내 소비자의 유해 물질 안전 확인 요구 등이 급증하고 있지만, 고가의 취득 비용과 전문성 부족으로 많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규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2만7,884건의 유해 물질 시험분석을 지원해왔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6억9,000만 원에 달한다.

 

올해는 시험분석 비용을 소상공인(10인 미만)은 80%, 중소기업(10인 이상)은 60% 범위에서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성인·아동용 섬유·가죽제품 등 ‘안전기준 준수 대상 제품’이나 유아용 섬유제품 등 ‘안전확인 대상 제품’이다.

 

이중 안전기준 준수 대상 제품은 기업당 최대 500만 원, 안전확인 대상 제품은 최대 200만 원 내에서 수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되는 시험 항목은 폼알데하이드, 유기주석화합물, 아릴아민 24종, pH, 알러지성 염료 22종,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카드뮴, 유해 원소 용출 8종, 디메틸포름아미드 등이다.

 

이 밖에도 기업에서 신소재 개발기획에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최신 안전 규제 관련 동향 정보를 제공하고, 유해 물질 검출 및 문제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도내 생산제품의 품질 불균형 해소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노태종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유해 물질 KC 인증을 위한 시험분석 비용의 과다한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섬유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섬유제품의 안정성을 담보하여 도내 기업 기술력 강화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원 희망 기업은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단, 유아용은 전문 공인 인증기관에서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은 후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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