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미 우호동맹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주한미군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21~22일 1박 2일간 용인 파인리조트에서 ‘2017 주한미군 유관기관 정책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미8군, 미2사단, 미7공군, 미시설사령부, 국무조정실, 국방부, 시군 자치단체, 경기 북·남부경찰청, 대학교(경민대, 신한대, 평택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 총 52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한미군 유관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안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하는데 목적을 뒀다. 특히, 올해는 유관기관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작년보다 8개 기관이 늘어난 24개 기관이 참여했다.
토론회에서는 경기도가 ‘주한미군 협력사업’을, 평택대가 ‘헤드스타트 사업’을, 국방부가 ‘주한미군 기지이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 간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으로 화제가 된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관련, 주한미군 측에서 기지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어서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 주재로 유관기관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해군2함대(천안함),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 등 평택지역 주요 안보관련 시설을 둘러봤다.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은 “최근 북한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한·미간 우호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각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주한미군 업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경기도는 주한미군과 유관기관 간 협력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주한미군과 지역사회와의 우호증진은 물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위해 ▲한미협력협의회, ▲미군장병 한국어·역사·문화 강좌, ▲주한미군 안보 및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한미송년음악회, ▲주한미군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