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1 화성 동탄2지구 내 00아파트 중학생들은 개발사업의 학교설립계획에 따라 개교를 앞둔 B중학교를 옆에 두고도 약 2㎞ 정도 떨어진 A중학교로 통학을 하고 있다. 장거리 통학생을 둔 주민들의 성화가 빗발치자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입주지원 협의회를 통해 관련기관인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그 결과, 00아파트의 약 20여명 학생이 B중학교로 전학할 수 있게 됐다. 00아파트에 사는 학부모 K씨는 “같은 학군 내에서 학교 전학이 쉬운 일이 아니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입주지원 협의회를 통해 가까운 학교로 전학하게 돼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2 성남하남위례지구 지구 남측에 위치한 창곡천 자전거도로(산책로)를 이용해 여가를 즐기고 있는 입주민 L씨는 창곡천에서 탄천까지 자전거도로가 연결되지 않아 아쉬웠다. 결국, 도에서 주관하는 입주지원 협의회에 자전거도로를 연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사업시행자는 당초 계획에 없기 때문에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경기도와 관할 시에서는 지속적으로 협의에 나섰다. 그 결과, 사업시행자 부담으로 자전거도로 연결공사를 금년 7월 완공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이처럼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입주지원 협의회는 도내 개발 중인 화성 동탄2등 9개 택지개발지구의 교통, 환경, 시설 등 각종 분야의 입주민 불편사항의 의견을 수렴한 뒤 사업시행자, 유관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입주민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소통 창구로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성남하남 위례지구 ▲화성 동탄2지구 ▲안성 아양지구 ▲시흥 목감지구 ▲양주 옥정지구 ▲이천 마장지구 ▲오산 오산지구 ▲구리 갈매지구 ▲부천 옥길지구 등 9개 지구에 입주지원 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2년 협의회 운영을 시작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1,809건의 요구사항을 수렴했으며, 이중 89%에 달하는 1,601건을 해결했다. 나머지 208건은 현재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추진 중이다. 금년 하반기에도 화성 동탄2 등 9개 지구 입주지원 협의회를 통해 교통신호체계 개선, 소음 및 분진 피해방지 대책 마련 등 분야별로 106건의 입주민 요구사항을 접수해 불편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이재영 경기도 공공택지과장은 “입주지원 협의회는 택지지구 입주민들의 유일한 소통창구로 각종 입주민 불편사항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주민들, 관계기관과 소통해 택지개발지구 입주민 불편사항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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