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경기도가 수리산 도립공원 내 생태 탐방로의 안전·편의 증진에 나섰다. 경기도는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 간 수리산 도립공원 생태탐방로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칼바위부터 밧줄바위, 슬기봉, 수리사 등을 거쳐 바람고개까지 수리산 능선부 7개 구간 0.71km다. 이 사업은 환경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지원사업으로 국비 2억 원, 도비 2억 원 등 총 4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정비사항으로 ▲목재데크 신설, ▲로프난간 신설, ▲야자매트 신설, ▲목계단 보수, ▲로프난간 보수 등을 추진, 수리산 도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편의증진과 안전확보에 중점을 뒀다. 이밖에도 정비 구간 내 일부 산림 훼손지를 대상으로 소나무, 산철쭉 등 2,991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복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성규 도 공원녹지과장은 “수리산도립공원이 수도권 도심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생태 탐방로 정비를 통해 탐방객들에게 지속가능한 자연공원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리산 도립공원은 지난 2009년 남한산성과 연인산에 이어 경기도에서 3번째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특히 군포시, 안양시, 안산시 등 도심지역과 인접해 있고, 인근에 4호선 수리산역이 입지해 있어 용이한 접근성으로 수도권 등산객들이 발길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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