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운화 기자] 피프로닐(Fipronil)과 에톡사졸(Etoxazole), (비펜트린(Bifenthrin), 플루페녹스론(Flufenoxuron) 등의 살충제가 검출된 산란계 농장이 전국 3곳으로 늘었다. 지역으로는 경기도가 16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5), 경남(3), 울산(2) 등이었으며, 강원, 경북, 광주, 대전, 전남이 각각 1곳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가 많은 이유로는 전국 산란계 농장의 약 32%가 몰려있기 때문인 것” 이라고 전했다. 도는 농산물품질관리원과 동물위생시험소 등과 함께 도내 256농가에 대해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완료된 172농가 중 현재까지 17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부적합 판정(검출)된 16농가 중 친환경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가 14곳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경기도는 도는 17일 22시까지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부적합 농가에서 반출된 계란에 대해서는 유통ㆍ판매처 추적 및 판매중단하고 46만 3천개 계란을 회수(폐기) 조치하는 한편 검사에 합격한 172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은 유통을 허용했다. 또, 이번에 검출된 농가에 대해서는 6개월간 매2주 간격으로 규제검사 실시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다. 도는 피프로닐 살충제를 판매했던 포천 동물약품판매상에 대해서는 판매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동물약품 불법 제조ㆍ 유통 등 위반으로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도 중간조사결과 이 판매상은 5월경 중국을 통해 분말형태의 피프로닐을 직수입한 후 400ℓ의 물에 희석해 100ℓ씩 나눠 포천, 연천, 남양주, 강원 철원 등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상교 축산산림국장은 “그동안 (관리에)소홀한 점이 있었던 부분에 도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연천군 농장에서 새로 발견된 플루페녹수론(Flufenoxuron)은 원예작물에 주로 사용하는 농약(사람/가축독성:4ㆍ생태독성:3)으로 계란에서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안 되는 살충제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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