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 동행시’ 및 ‘삶이 내게로 왔다’ 출판기념회 개최○ 하남시,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등 대상으로 특화된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진행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하남시가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치매 예방형 문화예술 치유사업인 ‘미사 동행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8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시립도서관은 지난 26일 하남시미사도서관 4층 미사홀에서 이현재 하남시장,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병용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오승철 하남시의원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찾아가는 예술처방전 사업-미사 동행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 찾아가는 예술처방전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하남시는 지난 4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3천200만원을 지원받았다.
하남시미사도서관과 하남시치매안심센터는 협업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아름다운 사람들이 예술 활‘동’을 함께하며 ‘행’복을 이어가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미사 동행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20회 진행했다.
미사 동행시는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고위험 단계에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특화된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진행, 예술을 매개로 개인의 심리적 문제를 극복하고 사회적 역할을 회복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하남시미사도서관은 이 과정에서 ‘인생을 그리다’ 프로그램을 통해 시서화집을 만들고 하남시치매안심센터는 ‘예술로 웃다’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이들의 예술 활동 영상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 같은 프로그램 참여자의 작품을 전시하고자 기획됐으며, 하남시미사도서관 4층 로비에서 오는 12월 30일까지 전시된다.
이현재 시장은 축사를 통해 “미사 동행시 시서화집 출간과 다큐멘터리 제작을 축하드린다”며 “하남시는 어르신들이 여생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남시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치매 조기 점검 사업과 치매 치료 관리비 및 물품 지원사업 등 치매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남시미사도서관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는 등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사 동행시 프로그램 및 전시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하남시미사도서관(031-790-5018)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하남시일가도서관에서는 27일 이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경기도 작은도서관 특성화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된 ‘나를 찾는 삶의 글쓰기’ 수강생들의 자서전 ‘삶이 내게로 왔다’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나를 찾는 삶의 글쓰기’는 만 50세 이상 중·장년 8명이 참여한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12주 동안 ‘자서전 로드맵 구성하기’ 등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글로 옮기는 자서전 작성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 시장은 수강생들에게 수료증 및 자서전을 전달하며 “아카이브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과 나를 찾는 삶의 글쓰기를 통해 신중년이 행복한 인생 2막을 풍요롭게 설계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번에 발간된 수강생들의 자서전은 관내 도서관 자료실에 각 1부씩(일가도서관은 2권) 비치되며, PDF 파일로도 변환돼 하남 디지털 아카이브 자료로 보존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