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한수민 기자] 수원소방서(이경호 서장)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해 대형 인명피해를 막았다며 화재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24일 오전 9시 5분쯤 팔달구 지동의 한 주택에서 ‘삐-삐-’ 거리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수원소방서는 신속히 출동했고, 구조대와 화재진압대원은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호실의 거주자와 통화한 뒤 동의를 얻어 현관문을 개방했다. 거주자 조모(남, 80대)씨는 외출 전 가스레인지에 국을 올려놓은 사실을 잊어버렸다며, 큰일이 날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하고 있었고, 음식물이 까맣게 탄 것을 확인한 뒤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하마터면 큰 불로 이어질 뻔 했지만, 다행히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해 이웃에서 신고할 수 있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감지기의 필요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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