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세권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최영옥 수원시의회 의원, 서기준 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선영복 성매매피해상담소장,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착수보고회에서는 수원역세권 성매매집결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상지 현황분석과 함께 전문가 자문, 경찰서 등 유관기관 담당자들과의 토론 등을 통해 바람직한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용도 및 정비방향을 정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해당지역 주민대표들의 의견들도 소개되었는데 아직은 초기 의견수렴 단계인 만큼 앞으로 지속적이고 충분한 의견교환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이번 정비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은 수원시가 지난 50년간 도심 흉물로 지적돼 온 수원역 앞 성매매집결지 21,600㎡를 시급히 정비해야 할 유해 환경으로 규정하는 한편 수원역 중심상권 회복을 위해 사회, 경제, 문화 등의 융·복합 시설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추진됐다. 시는 이날 착수보고회는 성매매집결지 해결을 위한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의 기본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역 성매매집결지는 수원의 관문이며 교통의 요충지인 수원역 북동측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 주변은 경기도청, 수원세무서 등 행정기관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최근에는 롯데백화점의 입점과 함께 AK플라자, 역전시장, 지하상가, 향교로 주변 상가 등이 형성되어 있는 중심 상권 지역이다. 또한, 대상지 주변에는 고등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수인선 개통, 환승주차장 건립 등으로 역세권 활성화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유동인구가 점점 더 증가되는 추세로 도시발전을 위해서도 시급히 정비되어야 할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착수보고회는 타당성용역의 추진방향을 정하는 큰 그림을 그리는 자리였다. 바람직한 방향설정을 위한 좋은 의견들이 많이 제시된 만큼 앞으로 용역 추진과정에서 잘 활용하여 바람직한 방안이 도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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