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민·관·정 협의체 발대식 개최…서명운동 개시

이지훈 기자 | 기사입력 2024/05/09 [12:32]

남양주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민·관·정 협의체 발대식 개최…서명운동 개시

이지훈 기자 | 입력 : 2024/05/09 [12:32]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남양주시가 공공의료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7일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의 남양주 유치를 위한 민·관·정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발대식에는 협의체 구성원인 주광덕 시장을 비롯하여 △이상기 남양주시의회 부의장 △최민희 남양주갑 국회의원 당선인 △김미리·이석균·정경자 도의원 과 다수의 시의원 등 지역 내 많은 인사가 참석했다.

 

또, 남양주시 이통장연합회, 주민자치협의회 등 사회단체, 지역 민간단체와 온라인 카페 커뮤니티 등 총 17개의 민간단체가 협의체로 구성되며 발대식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발대식은 참석자들의 공공의료원 유치 기원 서명을 시작으로 ▲경기도의료원 TF 단장(남양주부시장)의 유치전략 및 경과보고 ▲협의체 구성원 소개 ▲각 민·관·정 대표 발언 ▲유치 기원 결의문 낭독 ▲유치 희망 결의 외침 순으로 진행됐다.

 

주광덕 시장은 준비된 현황판을 직접 들고서 “현재 경기도의료원은 경기 남부와 서북권에 집중돼 있어 동북부 지역민이 이용하기 매우 어렵다”라며 “경기도 의료균형발전을 위해 공공의료원은 반드시 경기 동북부의 중심이며, 이미 준비된 남양주에 유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남양주시의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예정지인 백봉지구는 경기 동북부 교통의 요충지로서 수석호평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춘국도, 경춘선, GTX-B 노선이 연결돼 중진료권인 남양주권역(남양주·구리·양평·가평) 인구 110만여 명이 접근하기 좋은 지리적 장점을 갖췄다.

 

또한, 충분한 배후수요와 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한 우수한 정주여건 등은 의료인력 부족, 운영 적자 등 공공의료원이 가진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백봉지구에 확보된 1만 평의 종합의료시설 부지는 시유지로서 공공의료원 건립을 위해 무상 사용할 수 있다는 경제적 이점이 이번 공공의료원 유치에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주 시장은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는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남양주시민 모두의 염원”이라며 “지역구와 정당을 떠나 오로지 남양주시 발전을 위해 민·관·정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경기도 공공의료원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협의체는 발대식을 기점으로 오는 21일까지 남양주시 전역에서 온·오프라인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유치에 성공할 때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서명운동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남양주시 홈페이지 혹은 홍보문에 표기된 QR코드 인식을 통해 서명할 수 있으며,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와 체육문화센터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