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산하기관 조직개편을 위한 용역완료

산하기관을“일 잘하는 효율적 조직”으로 재정비

김현진기자 | 기사입력 2014/10/22 [14:00]

안양시, 산하기관 조직개편을 위한 용역완료

산하기관을“일 잘하는 효율적 조직”으로 재정비

김현진기자 | 입력 : 2014/10/22 [14:00]

안양시는 방만한 예산운영 방지와 효율적인 산하기관 운영을 위해 실시한 용역진단 결과에 따라 조직개편을 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산하기관‧단체에 대한 조직진단 및 직무분석을 통한 성과와 책임 중심의 조직 체계를 구축하고, 조직‧인력‧보수체계의 재정립 등의 경영기반 개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조직구성을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경영평가 전문기관에 산하기관 운영개선을 위한 조직진단 용역을 실시했다.

조직진단 용역결과에 따르면, 산하기관의 효율적인 운영개선을 위해 단기과제와 중장기과제로 구분하여 추진하도록 했으며, 단기과제로는 전기관이 공통적으로 시의 관리감독 기능강화를 위한 운영관련 규정의 표준화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기관의 경우에는 조직효율화 및 활성화를 위한 기능조정(기관통폐합과 기관별 업무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미래인재교육센터의 청소년 활동업무는 청소년육성재단의 활동사업 내용과 중복됨에 따라 활동업무를 청소년육성재단으로 이관하고 교육 연구 및 조사 등과 관련한 업무는 시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인성함양을 목적으로 설립될 인성교육센터에서 통합 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청소년육성재단의 경우에는 현재 2실(경영지원실, 정책기획실)로 운영되는 사무처를 필수적인 운영지원 업무만 담당하는 운영지원부를 신설해 통합하고 각 수련관별로 있는 활동사업부도 하나의 활동사업부로 통합해 운영토록 했으며, 운영지원부 및 교육사업부 또한 운영팀과 지원팀으로 정비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예술재단도 경영국의 문화정책실, 홍보미디어실, 경영기획부, 고객지원부를 지원부서로 통합해 경영정책실로하고 고객지원부의 무대기술팀과 시설부를 통합해 시설부로 운영하는 등의 조직을 개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인재육성장학재단의 경우는 현재 비상근 상임이사직제를 폐지하고 사무국장은 재단의 조직 규모나 기능적인 면에서 시의 담당공무원이 겸직하거나, 파견하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중장기적 과제로는 전체 산하기관 규정의 통합, 간부사원의 보수체계 정비, 휴가 및 복지 등의 표준화 마련과 산하기관 경영평가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영평가를 실시해 경영합리화 및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조직과 인력의 적정성, 기관별 업무의 연계성과 전문성 등을 분석하고 신설, 통폐합 업무를 조정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 기관 사정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 각 관리부서에서 기관‧단체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 시기 및 추진방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진단은 시장 공약사항인 시정 전반 방만한 유사조직 통폐합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산하기관의 조직재편이 이루어지면 방만한 운영 등으로 인한 재정낭비요인 등이 제거돼 시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만족도 향상과 질 좋은 행정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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