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가 관내 초․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개선,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을 증진하고자 발 벗고 나섰다. 2013년 보건복지부 통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13∼18세)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전체 응답자 중 41.4%(남학생 34.3%, 여학생 49.3%)로 이는 성인(만 19세 이상)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인 27.3%보다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아동․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서적 및 심리적 변화가 극심해 발달과 정신건강이 취약한 시기이므로 정신건강 문제를 많이 경험하게 되고 청소년 정신건강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부각 되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이슈화되고 있는 학교폭력, 집단따돌림, 중퇴, 청소년문제, 약물 남용, 원조교제, 비행 등의 청소년 문제들이 심각해지고 있고, 학업성적과 대학 진학에 대한 스트레스로 청소년의 ⅓이상이 우울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가족 및 사회관계 속에서 소통의 부재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 이에 용인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이현초등학교가 협력해 7월 14일, 15일 이현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생명존중을 주제로 ‘생명사랑 자기사랑 친구사랑 학교사랑 캠페인’을 실시하고 생명사랑 퀴즈, 희망메시지 전달, 생명사랑 서약서, 약속나무, 생명사랑 포토존 등 체험부스를 설치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생명사랑의 중요성 인식과 자신과 타인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불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함으로써 학교 구성원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4일부터 어정중학교를 시작으로 정신건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우울 및 스트레스 선별검사 ▲청소년기의 스트레스와 우울증 ▲청소년의 심각한 자살문제 ▲우울, 자살에 대한 정보 및 충동적인 감정해소 방법 ▲자살의 오해와 진실 등 청소년기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진행된다. 기흥구보건소 관계자는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는 성인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마음이 건강한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예방하고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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