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서는 대박터널의 동절기 활용 방안을 고민하던 중 박에 담겨진 희망과 복의 의미를 살려 ‘희망트리’라고 이름 짓고, 주민화합의 공간이자 품격 있는 팔달구의 사계절 랜드마크로 활용될 수 있게 만들었다. 희망트리 장식은 청사 앞마당 대박터널을 그대로 활용해 철재기둥에 형형색색의 조명을 감싸고 크리스마스 장식을 덧씌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청사 내 곳곳에도 크리스마스 트리와 크리스마스 소품을 활용해 연말 매서운 추위에 움츠러든 구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만들 수 있도록 마련했다. 대박터널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구청 방문객의 쉼터로 터널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볼링핀박, 청자호리병박, 백자호리병박 등 각기 제 멋을 자랑하는 여러 종의 다양한 박들이 자라나 터널을 뒤덮으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창범 팔달구청장은 “대박터널이 여름철에 방문객들의 무더위를 식혀주고 힐링 공간의 역할을 해준 것처럼 올겨울에는 따뜻한 불빛을 내뿜는 성탄 트리로 변신해 겨울밤의 운치를 더하며 연말 분위기를 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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