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과나무 식재 기념행사 참석자 단체사진/오산시 제공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오산시는 16일 오전 오산천 일원에서 (사)자연보호경기도오산시협의회 주관으로 ‘감사한 사랑의 내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산시민 400여 명이 참여하여 감나무 210주와 사과나무 200주를 식재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행사는 기금모금을 통해 진행됐으며, 감나무와 사과나무는 지속 가능한 오산 발전과 모든 순간에 감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이공기 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참석해 기념식을 진행하고, 나무 심기 외에도 기증식과 기념사, 내 나무 확인 시간 등을 가졌다. 참석자들에게는 내년 과실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감과 사과를 나눠주기도 했다.  

▲ 감·사과나무 식재 기념행사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참가자들과 함께하고 있다./오산지 제공  © 모닝투데이

이권재 시장은 “오산천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정성을 모아 나무를 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과나무와 감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더욱 풍성한 오산천이 되길 바라며, 기금 모금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열심히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공기 (사)자연보호경기도오산시협의회 회장도 “시민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오산천에 감나무와 사과나무를 심어 더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고자 노력한 것이 오늘 결실을 맺었다”며, “기금모금에 동참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오산시는 민선 8기 이권재 시장 취임 이후 자연환경 보존과 시민들이 행복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는 친수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산천 일원에는 지난 5월 계절 꽃인 금계국과 코스모스가 식재되었고, 지난 8월에는 오산천 연꽃단지 일원에 포토존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오산천 횡단교량인 금오대교, 은계대교, 오산대교, 남촌대교, 탑동대교 등 5곳에 경관 조명이 설치되어 저녁 시간에 산책로를 밝히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남촌대교와 탐동대교에도 경관 조명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오산천을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