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경기도의회가 의회 도서관에서 발생하는 훼손 도서 등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 기증한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4일 경기도의회도서관에서 탐나라상상그룹(주) 강우현 대표와 폐기도서 활용협력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경기도의회에서는 폐기도서에 대해 폐지처리 후 매각처분하는 형식으로 추진해왔으나, 2017년부터는 독서문화 활성화 및 독서인구 저변확대에 도움을 주고자 필요기관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전환했다. 특히, 이번 경기도의회에서 보유중인 도서 중 훼손으로 인해 이용할 수 없게 되거나, 자료가 지닌 정보가치의 하락으로 인해 보관 및 이용가치가 없다고 판단된 4,183권에 대해 폐기결정을 내렸으며, 이를 탐나라상상그룹(주)에 기증하고 재활용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날 정기열 의장은 “경기도의회와 탐나라상상그룹간 향후 독서문화향유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 뿐 아니라, 2020년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경기도의회도서관이 지역의 독서인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탐나라상상그룹 강우현 대표는 이번 폐기도서 활용과 같은 경기도의회의 창의적 발상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향후 경기도의회와의 상호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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